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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집권당, 무가베 대통령의 당대표직 박탈

등록 2017.11.19 2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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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레=AP/뉴시스】 짐바브웨 군부가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가택연금시킨 나흘째인 18일 수만 명의 수도 주민들이 군 비상선 앞에 모여 무가베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며칠 전만 같은면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이 터져나왔을 시위는 이날 평화롭게 끝났다. 2017. 11. 19. 

【하라레=AP/뉴시스】 짐바브웨 군부가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가택연금시킨 나흘째인 18일 수만 명의 수도 주민들이 군 비상선 앞에 모여 무가베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며칠 전만 같은면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이 터져나왔을 시위는 이날 평화롭게 끝났다. 2017. 11. 1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짐바브웨의 집권당이 19일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당 대표직에서 해임했다.

집권 짐바브웨아프리카 민족동맹애국전선 당은 이날 중앙위 비상총회에서 또 열흘 전 무가베가 해임했던 에머슨 음난가그와 부통령을 새 당대표로 지명했다. 집권당은 짐바브웨를 영국 독립 후부터 37년간 혼자 통치해온 무가베가 창당했었다.

앞서 콘스타티노 치웬가 사령관을 핵심으로 한 짐바브웨 군부는 음난가그와 부통령이 해임된 후인 지난 13일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뒤 14일 밤 수도로 탱크를 몰고와 큰 접전 없이 방송국 등을 장악하고 무가베 대통령을 가택연금시켰다.

무가베(93) 대통령은 공석이 된 부통령 직을 퍼스트 레이디인 그레이스(51)에게 넘겨줄 계획이었다. 

가택연금 중인 무가베는 16일에 이어 이날 군부의 치웬가 최고사령관과 다시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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