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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7관왕…다이애나 로스 공로상

등록 2017.11.20 14: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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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2017.11.20.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축하 공연을 해 관심을 끈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서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주인공이 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마스는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 '올해의 비디오'와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 등 7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마스는 대신 영상을 통해 "시상식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키스 어번이 '컨트리 부문 최우수 남자 아티스트', '컨트리송', '컨트리 앨범' 등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장르인 컨트리 관련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한 아내인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과 기쁨을 나눴다.

【서울=뉴시스】 다이애나 로스, 팝 디바. 2017.11.20.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다이애나 로스, 팝 디바.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또한 'EDM 아티스트' 상은 이날 방탄소년단 무대를 소개한 체인스모커스, '팝 록 부문 최우수 여자 아티스트' 상은 레이디 가가, '팝 록 최우수 듀오 또는 그룹 아티스트' 상은 이매진 드래곤스, '어덜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상은 션 멘데스가 차지했다.
 
특히 '얼터너티브 록 부문 최우수 아티스트' 상은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속한 린킨파크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시스】 버락 오바마·미셸 오바마. 2017.11.20.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버락 오바마·미셸 오바마.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상은 유튜브에서 최초로 조회수 30억뷰를 돌파한 '데스파시토(Despacito)'를 함께 부른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와 래퍼 대디 양키가 차지했다. 올해 1월13일 발매한 원곡 이후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리믹스 버전은 스페인어로 된 음악으로는 21년만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상은 원디렉션의 멤버인 나일 호란이 받았다. 1970년대 대표 팝 디바로 통하는 다이애나 로스는 공로상을 받았다. 로스 무대 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헌정 공연도 선보였다. 미국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고(故)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이 주연하고 삽입곡도 직접 부른 영화 '보디가드'(1992) OST를 메들리로 선보였다. 올해는 '보디가드'가 발매된 지 25주년을 맞았다.

【서울=뉴시스】 핑크·켈리 클락슨. 2017.11.20.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핑크·켈리 클락슨.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핑크는 고층 건물인 호텔 외벽에서 아슬아슬하게 로프에만 의지한 채 라이브를 선보이는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핑크는 또한 미국 가수 켈리 클락슨과 함께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밴드 'R.E.M'의 '에브리바디 허츠(Everybody hurts)'를 부르며 최근 허리케인, 총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사회를 본 가수 겸 배우 제이미 폭스는 "최근 좋지 않은 뉴스들로부터 우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음악의 힘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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