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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학교시설 내진보강 위해 매년 310억원 이상 투입키로

등록 2017.11.20 14: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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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부산시교육청은 부산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고 학교시설물에 대해 내년부터 해마다 예산 310억원 이상을 투입해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2017.11.20.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뉴시스】부산시교육청은 부산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고 학교시설물에 대해 내년부터 해마다 예산 310억원 이상을 투입해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2017.11.20.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경북 포항 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시설물에 대해 대대적으로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부산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고 학교시설물에 대해 내년부터 해마다 예산 310억원 이상을 투입해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난 한해 동안 202억원을 투입해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10~2016년 의 한 해 내진보강사업 예산 24억~50억원 보다 4~8배 많은 액수다.

이 과정 속에 또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까지 발생하자 시교육청은 내년도 내진보강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도 53%나 대폭 늘린 310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해마다 예산 31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20년까지 내진비율 60% 이상을, 2026년까지 내진비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교육청 관내 초·중·고교 건축 3135개동 가운데 교육부 지침에 따른 내진설계 대상 건물은 1435개동이다. 이중 내진설계 및 보강 완료한 건물은 577동으로 내진비율은 전체의 40.2%이다.

시교육청은 2005년 이후 신·증축이나 개축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하여 내진보강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부산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이상 학생들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학교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서둘러 시행하겠다"며 "이같은 내진보상을 통해 당초 예정보다 10년 앞당겨 내진비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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