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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 쑹타오 방북 관련 "中은 北 정책 바꾸게 할 책임이 있어"

등록 2017.11.20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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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개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7.08.03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개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7.08.03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이 (한반도)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3국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북한의 정책 변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 6자회담의 멤버이고, 또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대북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와 함께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이뤄진 중·일회담에서 양 정상이 합의한대로 대북 문제에 있어 양국이 협력할 것이라며 중·일간의 긴밀한 연계를 강조했다.
 
 쑹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지난 17일 북한을 방문해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수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을 만났다. 이번 쑹 부장의 방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진만큼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에 중국이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모아졌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이뤄진 중의원 본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며 대북 강경 노선에 변함이 없을 것임을 재차 밝혔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또 지난 6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대북 압력을 최대한 높여나간다"는데 의견이 완전 일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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