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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출범… "재검토 아닌 전면 반대"

등록 2017.11.20 1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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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저지와 제주 관광개발 정책 전면 전환을 기조로 한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출범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11.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저지와 제주 관광개발 정책 전면 전환을 기조로 한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출범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11.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 내 21개 시민사회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범도민행동)'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기조였던 '제2공항 전면 재검토'가 아닌 '제2공항 반대'를 기조로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범도민행동의 이전 조직인 '제2공항 전면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도민행동)'은 지난해 9월 출범해 제주 제2공항 반대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함께 제2공항 건설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범도민행동은 청정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제주도민은 물론 국민과 함께 제2공항 건설을 막아낼 것이다"며 "아울러 양적 팽창 위주의 무분별한 관광개발정책을 폐기시켜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싸워나가겠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김경배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목숨 걸고 42일간 단식농성을 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제주도가 제안한 ‘사전타당성검토 검증’과 ‘제2공항기본계획 용역’분리 추진 요구마저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보다 강력한 투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됨을 깨달았다"며 "이에 제2공항도민행동을 발전적 해체하고 기존에 들어와 있지 않던 진보정당들과 시민사회단체를 합류시켜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을 출범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범도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1차 시민선전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매주 오일장이나 축제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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