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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행장 후보 10명선 압축…'외부인사' 포함

등록 2017.11.20 1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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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행장 후보 10명선 압축…'외부인사' 포함


1차 면접 27일, 대상자 개별 통보…구체적 후보 윤곽
다음달 29일 임시 주총서 최종 행장 선임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10명 이내로 압축됐다. 주요 후보군은 27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차기 행장 후보를 10명 이내로 정하고, 선정 방식과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장 공모 절차를 생략키로 한 임추위는 그간 헤드헌터사를 통해 후보군을 물색, 여러차례의 간담회와 회의를 거쳐 60여명의 후보군을 검토해왔다.

검토 대상에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전·현직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외부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 전환 이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후보군을 고려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10명 내로 후보자를 추린 임추위는 평판조회와 심층 논의를 거쳐 1차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면접 대상자 수는 미정으로 면접 1~2일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한 사외이사는 "후보자 평판조회에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 같다"며 "후보자 가운데 평판조회 동의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접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프리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오는 27일 실시될 전망이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8일 확정된다. 임시 주주총회가 다음달 29일 열리는 만큼 미 증시에 상장된 우리은행은 규정에 따라 임시 주총 3주 전까지 최종 후보자를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후보로는 내부 출신 가운데 이광구 행장의 후임으로 직무를 대신 맡고 있는 손태승 글로벌 부문 그룹장, 이동건 전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윤상구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등이 거론돼왔다. 우리금융지주 전무 출신인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임추위는 5대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인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 신상훈 전 금융지주 사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전지평 투자관리유한회사 부총경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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