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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경남도, 방역 총력대응

등록 2017.11.20 19: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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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경남도, 방역 총력대응. (사진=경남도 제공)

AI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경남도, 방역 총력대응. (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AI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도는 그간 운영하던 AI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행정·보건·환경부서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20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이 전국적으로 발동됨에 따라 농장주 및 축산관계자의 이동을 금지시키고, 가금농장 및 축산차량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남·북과 인접한 도간 경계 시·군(하동, 거창, 함양)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타 시·도에서 들어오는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한다. 또한 현재 10곳의 거점소독시설을 확대해 주요도로 및 교통요충지에 거점소독시설,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오후 경상남도서부청사에서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 AI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상황 점검 및 추진사항 전달과 대책 강구를 위해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었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회의에서 "농협 광역방제기를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및 밀집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혼합사육농가 등 방역취약농가에 대한 예찰 및 AI 검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농장주 스스로가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책임의식을 가지고 방역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이 모두 합심해 AI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9일 권한대행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을 긴급 소집해 시·군별 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전 시·군 방역담당과장 대상으로 주요 방역사항 전파와 함께 AI 유입방지를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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