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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접속장애 소송절차 본격화…소송인단 모으는 투자자들

등록 2017.11.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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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접속장애 소송절차 본격화…소송인단 모으는 투자자들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접속장애로 인한 서버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집단 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21일 인터넷 카페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모집'에 따르면 20일 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1차 소송인단 참여인단을 모집한다.

이들은 민사상 빗썸의 채무불이행 또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및 정신적 피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계획을 밝히고 있다.

당초 피해자들은 빗썸측에서 마련 중인 보상 방안을 본 뒤 소송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별다른 보상안이 나오지 않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카페 공지글을 통해 "(빗썸은) 전산장애 민원접수 안내를 통해 책임회피만 하고 있을 뿐 전산장애에 따른 손해에 대해 구체적인 보상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들은 법무법인을 통해 변호사에게 지불하는 착수금 등 구체적인 소송비용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빗썸 측은 피해 내역에 대한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빗썸은 홈페이지 민원 접수 페이지를 통해 이번 전산 장애로 인한 피해 거래 내역에 대해 개별적으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개별적 거래 내역 조사가 이뤄져야 그를 토대로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소송의 경우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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