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민의당 "靑 홍종학 탐하다 민심 잃는 잘못된 선택"

등록 2017.11.21 10:15: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은 21일 청와대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홍종학을 탐하다 더 큰 민심을 잃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 홍탐대실(洪貪大失)로 문재인 정부 1기 조각(組閣)이 일그러졌다"고 비판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장관 임명은 언행일치를 소중한 미덕으로 배우고 가르쳐온 평범한 시민들의 상식을 부정한 잘못된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번지르한 말과 실제 생활이 완전히 다른 홍종학 후보자의 언행불일치에 수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지만 청와대와 민주당은 끝내 눈과 귀를 닫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쪼개기 증여로 엄청난 부를 대물림한 사람이 청년들에게 벤처 창업 의지를 북돋우고 중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야 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할을 제대로 할리 만무하다는 비판에도 '증여세를 냈으니 아무 문제 없다'고 맞선 것"이라며 "여권의 이런 태도는 홍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무엇을 비판하고 무엇 때문에 분노하는지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한 독선적 행태"라고 밝혔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은 홍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해 놓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자축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홍 장관 임명은 결코 화룡점정이 아니라 상처뿐인 영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조차도 부실한 검증과 편협한 추천으로 인사 난맥을 거듭해온 행태를 우려하고 실망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홍탐대실로 (인사의) 마지막 단추마저 잘못 끼우다니 실로 안타깝고 허탈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