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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한다며 모친 살해하려 한 20대 조현병 환자 실형

등록 2017.11.21 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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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조현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동식)는 존속살해미수죄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3년6개월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현병으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던 A씨는 올해 7월 울산 중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평소 잔소리를 자주 하는 데 불만을 품고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자칫 피해자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아주 중한 상해를 가하는 등 범행도구, 공격횟수 상처부위 및 정도를 감안하면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다만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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