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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면세점 매출, 전년比 12.2%↑…4Q 고성장 전망

등록 2017.11.23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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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면세점 매출, 전년比 12.2%↑…4Q 고성장 전망

국내 면세점 매출액, 3개월 연속 11억 달러 돌파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11억185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수치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 8월 1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9월 12억3226만 달러, 10월 11억1859만 달러로 3개월 연속 11억 달러 이상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9월은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봉합되기 이전이었지만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복수의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급감에도 보따리상이 면세품을 대량 구매함에 따라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역시 추석 연휴 및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친 9월 보다는 덜 했지만 약 10일 간의 연휴 기간이 있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사드 갈등이 한중 간 합의로 일단락되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조만간 입국할 예정이다. 상하이 단체 여행객이 오는 29일 오전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따리상의 영향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 귀환에 기존 보따리상 매출액이 더해진다면 월 평균 매출액이 10억원 달러 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보따리상들이 원하는 상품은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계열 면세점에서 재고를 구하기 쉬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대형 면세점이 더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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