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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먼드 재무 "英, 5대 경제국 지위 잃어"…佛에 밀려 6위

등록 2017.11.23 0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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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AP/뉴시스】한 남성이 8일(현지시간) 항구도시 도버에서 뱅크시의 벽화 옆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전날 등장한 이 벽화에는 한 인부가 유럽연합(EU) 깃발에 있는 별 12개 중 1개를 지우는 모습이 담겨 영국의 EU 탈퇴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2017.05.09

【도버=AP/뉴시스】한 남성이 8일(현지시간) 항구도시 도버에서 뱅크시의 벽화 옆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전날 등장한 이 벽화에는 한 인부가 유럽연합(EU) 깃발에 있는 별 12개 중 1개를 지우는 모습이 담겨 영국의 EU 탈퇴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2017.05.0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영국이 세계 5대 경제국에서 밀려났다.

 블룸버그통신은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영국은 세계 6위 경제국"이라고 밝혀 5대 경제국에서 밀려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먼드 장관은 그 근거로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가 밝힌 2017년도 각국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언급했다.

 IMF에 따르면 경제 1위국은 미국으로 2017년도 GDP 규모가 19조 4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위는 중국으로 11조 9000억 달러, 3위 일본 4조 9000억 달러, 4위 독일 3조 7000억 달러, 5위 프랑스는 2조 5750억 달러이다. 영국은 2조5650억 달러로 6위이고, 인도는 2조 4000억 달러로 7위로 전망됐다.  8위 브라질(2조 810억 달러),9위 이탈리아(1조 9210억 달러), 10위 캐나다 (1조 6400억 달러) 순이다.

 한국의 2017년 GDP 순위는 11위로 1조 5300억로 전망됐다.

 22일 영국 재정감찰청(OBR)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2%에서 1.5%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1.4%, 2019년과 2020년은 1.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은 2019년 인도에도 밀려 경제 규모 순위가 더 더떨어져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는 2019년에 영국은 물론 프랑스까지 제치고 세계 5대 경제국에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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