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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中 원하면 북한 문제 10분이면 풀어"

등록 2017.11.23 08: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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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휴가를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별장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는 로이 무어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후보에 대한 성희롱 주장을 믿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17.11.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휴가를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별장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17.11.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세바스천 고르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이 진정 원한다면 북한 문제를 10분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르카 전 보좌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유일한 우방은 중국 뿐이라며 "중국이 원한다면 이 모든 문제를 앞으로 10분 안에도 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르카는 "그들은 에너지나 북한이 필요한 다른 모든 것들의 수도꼭지를 잠글 수 있다"며 "그렇게 하면 매우 빠르게 말을 듣게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중국이 그들의 미친 이웃을 자제시키는 데 진지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들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자 중국에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긴 했지만 전면적 제재는 꺼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양국은 북핵 해법의 방향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을 먼저 포기해야 대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북한이 핵개발을 동결한다면 한국과 미국도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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