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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말고) 또 다른 고 온다"…LPGA 고진영 관심집중

등록 2017.11.23 10: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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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말고) 또 다른 고 온다"…LPGA 고진영 관심집중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년 연속 신인상은 한국 선수의 차지가 될 것인가.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신인상 1순위로 꼽혔다.

미국 골프채널은 23일 "리디아 외에 '새로운 고'가 LPGA로 온다"며 고진영의 투어 진출 소식을 보도했다.

골프채널은 고진영은 리디아 고와는 관련이 없으며, 2년 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처음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당시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박인비(29)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내줬다.

고진영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당시 골프채널과 인터뷰할 때까지만 해도 미국 진출 여부를 고심했다. "집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라며 "먼 곳에서 혼자 떨어져 지내면서 오는 외로움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채널은 고진영이 2018시즌 LPGA 신인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지목했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24), 2016년 전인지(23), 올해 박성현(24)까지 3년 연속 신인상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LPGA 진출을 선언하며 "LPGA 투어 진출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오던 것으로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다"며 "쉽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LPGA 회원으로 첫 승과 신인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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