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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종대에 "좌파특유의 종북적 행태 안 돼"

등록 2017.11.23 10:44:06수정 2017.11.23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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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김종대 의원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국종 교수가 귀순병사 체내 기생충 현황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인격 테러, 현행 의료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 등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2017.11.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김종대 의원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국종 교수가 귀순병사 체내 기생충 현황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인격 테러, 현행 의료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 등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세월호 유골 은폐 "대통령 사과하고 해수부 장관 해임해야"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 중증외산센터장(교수)을 의료법 위반이라고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좌파 의원이 고군분투중인 이국종 교수에 대해 '인격테러, 의료법 위반' 운운하며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언행을 해 의료진의 헌신적 치료에 방해가 발생한데 매우 유감"이라며 "20대 젊은 병사를 기생충까지 감염시키고 수십 발 사격을 가했던 북한 살인마 북한정권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는 좌파특유의 종북적 행태를 해선 안 된다"고 힐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교수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치료하는 의료진을 위해서 문재인 정부의 퍼주기식 복지예산을 삭감해서라도 관련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이 교수가 환자상태를 이야기 했다고 '인격테러범'이라고 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고 나서 국민여론이 싸늘해지고 안 좋아지니 그 정치인이 어제 말을 슬그머니 바꿨다. 정정당당하게 이 교수에게 사과하고 용기있는 의사에 대한 과도한 흔들기를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김종대 의원을 직격했다.

 한편 한국당은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유골로 추정되는 뼈를 발견했지만 늦장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22일 오전 경기 수원아주대학교 병원 아주홀에서 브리핑을 취소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2.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22일 오전 경기 수원아주대학교 병원 아주홀에서 브리핑을 취소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2. [email protected]

정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시신없는 영결식을 치른 유가족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유골을 방치했다는 것이 사실이면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사과는 물론이고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임까지도 가야할 사건이라고 보고있다"며 진상규명을 분명히 해야하고 이것도 국정조사까지 갈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도 "김현태 해수부 현장수습본부장이 사람의 뼈로 판단됐음에도 '자기가 책임질테니 언급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며 "현장 본부장이 자기의 순수한 권한으로 이런 판단을 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세월호 문제를 매듭지겠다는 생각으로 단지 본부장이 아닌 그 윗선에서 결심하고 결정돼서 은폐된 거라고 볼 여지가 많다"며 "관련부분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대통령은 사과하고 해수부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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