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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세월호 유골은폐, 촛불탄생 정부가 대국민 야바위짓"

등록 2017.11.23 1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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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4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4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이재은 기자 =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은폐 논란에 대해 "촛불 민심으로 탄생했다는 현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이런 야바위짓을 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뼈 1점을 발견하고도 5일 동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고의로 통보하지 않았고 미수습자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에 더해 해양수산부 현장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이 사실의 은폐를 지시했다고 한다"며 "이 관계자를 포함한 해양수산부 고위 관료들은 18일 미수습자 영결식에 태연하게 참석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상처에 대못질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은 세월호 6시간처럼 세월호 유골은폐 5일 또한 궁금하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은폐 사실이 언제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해양수산부 장관, 차관은 언제 알았는지 은폐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계자를 의법조치해야 한다"며 "아울러 미수습자 가족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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