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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X스몰 럭셔리' 색다른 여행 예능 온다…,tvN '짠내투어'

등록 2017.11.23 14: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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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참석하지 못한 박명수의 등신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여회현, 박나래, 정준영, 김생민. 2017.11.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참석하지 못한 박명수의 등신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여회현, 박나래, 정준영, 김생민. 2017.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알찬 여행을 원하십니까?"

TV 여행 예능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또 하나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는다.오는 25일 오후 10시20분 처음 전파를 타는 tvN '짠내투어'다. 

첫 방송에 앞서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연 제작 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이 프로그램은 기존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다르다.

이름 그대로 '짠내 나는 여행'을 표방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끼는 여행은 아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최대한 즐기는 여행이 어떤 것인지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해외 자유여행을 하게 된다. 이들은 여행 기간 중 하루씩을 맡아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해당 일에 다른 팀원들의 투어 가이드가 돼 여행을 이끈다.

모든 여행이 끝난 뒤 투표를 통해 가장 가성비 좋은 일정을 설계한 출연자가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우승자는 남은 경비로 본인이 평소 꿈꿔온 로망, 물론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만끽하게 된다. 우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쓸쓸히 귀국한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손창우 PD가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손창우 PD가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손창우 PD는 "여행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 독특하지 않고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이루는 합리적인 소비인 가성비와 가치 소비인 스몰 럭셔리로 차별화하려 했다"면서 "아낄 때는 아끼더라도 자신을 위해 작은 사치를 마다하지 않는 트렌드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만들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요즘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통장요정' 김생민이 출연한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 최초로 해외 자유여행을 떠난다.

손 PD는 "김생민은 기획 단계부터 취지에 잘 맞는 사람이라 생각해 어렵게 섭외했다"면서 "김생민은 일본 오사카에서 첫 설계자로 나선다. 폭풍우가 쏟아져도 계획한 무료 투어를 진행하고, 최저가는 귀신같이 잡내는 김생민 덕분에 '그레잇'한 여행이 가능했다. 김생민은 최저비용으로 최고만족을 이끌어 낸 여행 설계자였다"고 김생민을 치켜세웠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김생민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김생민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그는 "단, 예능 신생아인 만큼 예능감은 '스튜핏'했다"면서도 "하지만 발전해가는 모습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해 김생민에게 애정을 나타냈다.

1992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그간 정보·교양 프로그램이 주로 출연해온 김생민은 "다른 출연자들이 너무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동네(예능 프로그램)가 냉정하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정말 오래 (출연)하고 싶다"며 한 5년 정도 시간을 준다면 정말 잘 해낼 자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생민과 함께 주목할 만한 출연자가 박나래다. '큰손' 또는 '마이너스 손'이라 불릴 정도로 김생민과 대비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손 PD 역시 그 점에 주목해 캐스팅했다. “박나래씨는 김생민씨와 다른 이미지가 있어 (성격이)서로 다른 투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나래는 "사람마다 여행 기준이 다른데 나는 먹는 것에 기준을 두는 편이다. 주로 '한방'을 노린다"며 "이번 여행에서도 그렇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박나래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박나래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이 밖에도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 등이 출연한다.

'짠내투어'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방송한다. 총 7~8회 방송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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