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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선택 실수·응급환자 발생' 등...강원 수능 이모저모

등록 2017.11.23 18: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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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원도교육청 제51지구 제4시험장인 강릉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나온 수험생이 정문에서 기다리던 선생님과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11.2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원도교육청 제51지구 제4시험장인 강릉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나온 수험생이 정문에서 기다리던 선생님과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고성호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시험 유형을 잘못 선택해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이 나오는 등 진풍경이 속출됐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속초·양양 시험지구에서는 4교시 탐구 1선택 시험유형 시간에 3명의 수험생이 2선택 시험유형을 선택해 문제를 푸는 실수를 저질렀다.

 해당 수험생들은 부정행위처리자로 간주돼 탐구영역 시험점수가 영점처리된다.

 강릉 명륜고등학교 시험장에서는 2교시 시험 중 한 수험생이 구토를 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진료를 마친 후 3교시 전 시험실로 재입장해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삼척 삼일고등학교에서는 허리 디스크로 고통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보건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다.

 앞서 결핵환자로 분류됐던 강원고등학교 수험생 2명은 이날 춘천고등학교 특별교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시험 종료 후 학교 관계자들은 교내 소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춘천=뉴시스】고성호 기자 =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강원 춘천고등학교(제49지구 제1시험장)에서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2017.11.23. godex8802@newsis.com

【춘천=뉴시스】고성호 기자 =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강원 춘천고등학교(제49지구 제1시험장)에서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2017.11.23. [email protected]


 이날 강원지역에서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원주 삼육고등학교 교사 4명이 시험 감독을 위해 영월고등학교로 이동하던 중 영월 입구 도로에서 차량 고장으로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하는 일도 발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했지만 수험생들이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시험을 치르지 못하거나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부정행위처리자로 간주된 수험생들은 안타깝지만 규정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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