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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수감사절 맞아 해외 파병 장병과 화상통화·격려

등록 2017.11.24 0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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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에라비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리비에라비치에 있는 해안경비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장병 앞에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2017.11.24

【리비에라비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리비에라비치에 있는 해안경비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장병 앞에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2017.11.24

【팜비치=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 소유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원격 화상통화를 통해 해외 파병된 장병들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조트 내 회의실에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대서양의 이지스 순양함 몬터레이함, 터키와 바레인 등 전 세계에서 복무하는 미국 장병을 상대로 화상 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여러분은 정말 나와 모든 미국인에게 매우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운을 떼고 이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국 장병들은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큰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지난 몇 달간 당신들이 이루낸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칭찬했고, 이라크 파견 군인들에게는 “수니파 단체 인 이슬람국가(ISIS)와 싸워 실제로 승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전 행정부를 비난하면서 자신이 취임한 이후 진정한 승리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신들은 이전에 승리하지 못했다. 우리는 여러분이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원격 화상통화를 한 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리비에라비치에 있는 해안경비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준비해 온 칠면조 샌드위치, 과일 등을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은 약 1만6000명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연안경비대가 허리케인 하비 강타 당시 한 작업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내 정세에 대해서도 자신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행복한 추수감사절, 여러분의 나라는 정말 잘 되기 시작했다. 일자리가 다시 늘었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주식시장, 날로 강해지고 있는 미군, 그리고 우리는 (미-멕시코 국경) 장벽을 건설할 것이며 재향군인을 보살피는 국가보훈처. 위대한 연방 대법원, 기록적인 규제 감축. 17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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