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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인 심판 못 볼 듯

등록 2017.11.24 15: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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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인 심판 못 볼 듯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한국인 포청천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매체 데일리포스트,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심판 36명 중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

공개된 심판 명단은 유럽 10명,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남미 각각 6명, 오세아니아 2명으로 구성됐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류지 사토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주심 후보자로 추정된다. 3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43개국 주·부심 91명이 심판으로 활약했다.

국내 축구계는 러시아 대회에 주심은 물론 부심도 내보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브라질 대회 심판을 배출하지 못해 '월드컵 트리오 프로젝트'를 가동했지만 이번에도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귀띔했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김영주 심판이 월드컵 무대에서 주심을 본 이후로 3회 연속 월드컵에 심판을 내보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김대영 심판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정해성 심판이 부심을 봤다.

하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서는 같은 언어를 쓰는 주심과 부심 2명 등 3명이 한 조로 묶이는 'FIFA 트리오' 제도가 도입되면서 연속 출전 기록이 끊겼다.

FIFA는 다음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조 추첨 이후 출전 심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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