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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동맹국도 등돌릴 수있어…미군 무기 더 좋아야"

등록 2017.11.24 1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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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에라비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리비에라비치에 있는 해안경비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2017.11.24

【리비에라비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리비에라비치에 있는 해안경비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2017.11.24

【팜비치=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로 첨단 미군 무기들을 수출할 수는 있지만 내수용이 더 좋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아시아 순방 때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이 대거 무기를 사들여 미국의 일자리를 늘렸다고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23일 플로리다주 연안경비대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는 항상 미군이 보유한 무기가 10% 가량 더 앞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 "동맹국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동맹국도 등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F-35를 미 공군이 볼 수 없는 전투기라고 소개했다”며 “내가 영화에서처럼 전투기들이 공중전을 벌이는 장면을 상상해보라고 했더니 사람들은 적들이 F-35가 바로 옆에 있어도 이를 볼 수 없어서 매번 (미군이)승리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것과 같은 장비를 가진 국가는 없다”라며 “다른 국가에 이 장비를 팔면 다른 국가 동맹국이라고 해도 동맹국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라라고 리조트 내 회의실에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대서양의 이지스 순양함 몬터레이함, 터키와 바레인 등 전 세계에서 복무하는 미국 장병을 상대로 화상 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파병 장병들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취임한 이후 미군이 진정한 승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에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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