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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러시아, 30일 총회서 감산 연장안 발표

등록 2017.11.25 05: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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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러시아, 30일 총회서 감산 연장안 발표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총회에서 감산 재연장안을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는 최근 몇일간의 논의를 통해 산유국들의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재연장하는 협정의 윤곽을 만들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30일 총회에서 감산 재연장을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감산 재연장 발표에 소극적이었던 러시아는 석유 생산 억제 규모와 시장 건전성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이번 협정에 담기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시장의 균형을 회복하자는 목표는 아직 완벽하게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산 연장을 선호한다"며 "다른 옵션들이 고려되고 있다. 30일 회의에서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 회원국들과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석유 가격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산유량을 1일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감산 시한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했다.

산유국들은 오는 30일 총회에서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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