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洪, 임관빈 석방·전병헌 기각에 "檢, 망나니 칼춤 끝나는 시점 오나"

등록 2017.11.25 10:02: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포항 지진으로 다시 원전괴담이 도는 것을 보고 참으로 못된 사람의 생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좌파들이 퍼트린 광우병 괴담을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그런 괴담에 국민 현혹되는 사례가 있는데 앞으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1.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포항 지진으로 다시 원전괴담이 도는 것을 보고 참으로 못된 사람의 생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좌파들이 퍼트린 광우병 괴담을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그런 괴담에 국민 현혹되는 사례가 있는데 앞으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1.17. [email protected]

"말춤 추는 저들 보면 국민 한숨 나와"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법원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석방을 결정하고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오긴 왔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임 전 실장도 석방되고 균형을 맞추려고 자기들 편인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행적으로 집행해 오던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전직 국정원장 3명에 무차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니 이제 정신들 차리고 제동을 걸려나 보다"라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수사에도 비례의 원칙이 있는데 자신들 잘못은 꼭꼭 감추고 무리한 탄핵으로 집권한 것도 모자라 아예 씨를 말리려는 망나니 칼춤 앞에 우리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며 "언제까지 지난 정권 사건을 우려먹을지 알 수는 없지만 청산에 홀로 우는 녹수만 남은 이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라며 "외교적 고립에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면서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의 삶이 더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힐난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돼온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 됐으면 한다"며 "나라도 정상화 되고 언론도 정상화되고 조작된 여론조사도 정상화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세력이 됐으니 남은 4년 만이라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일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법원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임 전 실장에 24일 구속재심사 끝에 조건부 석방 결정을 내렸다. 또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도 25일 기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