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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첫 수시 논술고사···"불수능에 논술로 만회"

등록 2017.11.25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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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실시된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보고 있다. 2017.11.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실시된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보고 있다. 2017.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첫 주말인 25일 12개 대학에서 수시 논술고사가 진행됐다.

 수능은 마무리됐지만 논술고사를 비롯해 각종 수시전형 일정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대입 전쟁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이날 대학가에 따르면 논술고사가 치러진 학교는 ▲가톨릭대 의예과 ▲경희대 ▲단국대 인문 ▲서강대 자연 ▲성균관대 인문 ▲세종대 인문 ▲숙명여대 자연 ▲숭실대 ▲연세대 ▲울산대 의예과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자연 등이다.

 26일에도 ▲경희대 ▲단국대 자연 ▲덕성여대 ▲동국대 ▲서강대 인문 ▲성균관대 자연 ▲세종대 자연 ▲숙명여대 인문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에리카) 자연 등 10개 학교에서 시험이 있을 예정이다.

 이들 대학 논술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수는 약 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지 이틀밖에 안 됐지만 다시 시험장으로 나오게 됐다. 해당 대학 앞에는 오전부터 시험을 보러 온 학생들과 학부모로 장사진을 이뤘다. 시험이 있는 대학교에서는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학부모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녀들을 기다리는 모습을 쉽게 포착할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실시된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추운 날씨속 학부모가 수험생 자녀를 기다리고 있다. 2017.11.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실시된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추운 날씨속 학부모가 수험생 자녀를 기다리고 있다. 2017.11.25.  [email protected]

이번 수능은 '불수능'으로 평가될 만큼 난이도가 높았다. 이 때문에 논술전형에서 수능의 아쉬움을 만회해 보려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학원가는 전망하고 있다.

 진학사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그 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논술에 대한 감각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기출문제나 모의논술 문제를 놓고 실제 답안 작성을 해 보는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연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대학 고사와 동일한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전 환경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답안 작성이 완료되면 대학에서 제시된 모범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상을 통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너무 낮게 나와 수시 최저 등급 기준을 맞추기 힘들 가능성이 있어도 기회를 날리지 말고 논술이나 면접전형 등에 임할 것을 조언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18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17.11.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18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17.11.25. [email protected]

황병숙 서초고 3학년 부장은 "(어차피 최저등급을 못 맞출까봐)갈지 말지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있긴 하지만 논술 등도 시험 과정의 하나인 만큼 논술이나 면접을 반드시 보러 가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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