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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장중 9700 달러 돌파…1만선 코앞

등록 2017.11.27 14: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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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장중 9700 달러 돌파…1만선 코앞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간 1000 달러 가량 급등해 9700 달러(1056만원) 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조만간 1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27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9317 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장중 4% 이상 상승해 오전 4시10분(GMT) 9700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비트코인은 9700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8759 달러로 출발한 뒤 6% 넘게 상승해 9000 달러 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틀 동안 1000 달러 가까이 오르며 1만 선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상승 곡선도 가파르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5000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같은달 21일 6000 달러, 11월 2일에는 7000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모인은 '세그윗2X’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위한 체인 분리) 중단의 여파로 이달 중순 5500 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반등 전환에 성공, 지난 20일 8000 달러를 넘어선 뒤 일주일 만에 1만 선을 바라보게 됐다.

 다음달 시카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도입이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에 관련 상품이 상장된다는 것은 주류 금융상품으로서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상화폐 가격에 거품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CNBC가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 협의회 회원 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9%가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답했다. 또 '비트코인의 실체는 인정하지만 가격에 거품이 껴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27.9%였다. 응답자의 14%만이 비트코인의 실체를 인정하는 동시에 가격도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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