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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 신청 총 978건…'생활과윤리' 18번 269건

등록 2017.11.27 2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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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3학년 학생들이 가채점을 해보고 있다. 2017.11.2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3학년 학생들이 가채점을 해보고 있다. 2017.11.24. [email protected]

생활과 윤리 18번 269건 '최다'
 "정답 없다" 의견 많아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건수가 총 97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는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18번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오후 6시 이의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7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661건)에 비해 317건 늘어난 것이다. 

 사회탐구가 6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학탐구 137건, 국어 122건, 영어 33건, 수학 46건, 제2외국어·한문 6건, 한국사 10건, 직업탐구 4건 순이다. 이 중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는 생활과 윤리 18번이다.

 생활과 윤리 18번은 사상가 갑과 을(미국 사상가 존 롤스)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로, 평가원은 애초 ‘정의론’을 펴낸 존 롤스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3번(을: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보기 3번은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롤스의 입장과 달라 다른 보기와 마찬가지로 정답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18번 문제는 "정답이 없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보기 3번은 자원부족 국가 뿐 아니라 다른 이유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국가도 원조대상으로 봐야한다고 해석된다는 이유다.

 수능 체제가 도입된 1994년 이후 오류가 공식 확인된 것은 지난해까지 총 6번이다. 평가원은 제기된 이의 신청 문항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오후 5시 정답을 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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