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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활고로 생후 9개월 아기 유기해 숨지게 한 30대 엄마

등록 2017.11.28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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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생후 9개월된 아기를 인삼밭에 버려 숨지게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7시께 충남 홍성군의 한 인삼밭에 생후 9개월된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동생으로 부터 "언니가 아기를 버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끝에 28일 오전 2시 20분께 인삼밭에서 아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이는 숨져 있었고,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직자로 홍성에서 친정엄마와 살고 있으며, 남편은 강원도에서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셋째가 태아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남편은 생활비도 보내주지 않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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