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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이사장 퇴임…"건보 지속가능성 확보해달라" 당부

등록 2017.11.30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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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이사장 퇴임…"건보 지속가능성 확보해달라" 당부

후임 후보자 2명 청와대에 추전
 김용익 전 의원 가장 유력한 듯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성상철 국민건강보험이사장이 30일 "건강보장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배전(倍前)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성 이사장은 이날 강원 원주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건보공단은 보험재정의 책임자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수입 기반은 확충하고 지출은 효율화해 재정을 탄탄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이고 튼튼한 재정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치매국가책임제 등의 국정과제를 공적으로 이행해 후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제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성 이사장은 또 "그동안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하던 첫날 늘 공급자편에서 일을 했기에 가입자 입장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재정관리 책임이 있는 보험자 역할을 충실히해 6년 연속 당기흑자를 달성함으로써 사상 최대 누적적립금을 확보했고 정부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이라는 공단 창립 이래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보험료 부과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우리 공단이 건강증진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며 "저는 비록 공단을 떠나지만 '건강보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는 여러분들을 기억하면서 공단의 후원인으로서 가능한 역할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상철 이사장의 후임 인선작업은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보공단과 복지부는 후보자 2인을 청와대에 추천했고 청와대는 현재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중이며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재 후보자중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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