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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기후협약서 美리더십 부재"…트럼프 간접 비판

등록 2017.12.03 0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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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2.3.

【파리=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협약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부재해 안타깝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일에 관해 이 같이 지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해당 이슈에 관해 일시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부재한 상태"라며 "하지만 미국 기업들과 주, 도시들은 계속 이 문제에 관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을 만나 기후 변화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15년 체결된 파리 협약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나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 협약이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탈퇴를 통해 환경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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