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계파정치 청산할 것"…이주영·한선교·조경태 '단일화 논의'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자유한국당 한선교(왼쪽부터), 이주영, 조경태 의원이 이달 1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중립지대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다. 2017.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군인 이주영(5선), 한선교, 조경태(이상 4선) 의원은 4일 당의 계파정치 청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친홍(친 홍준표)과 친박(친 박근혜)계에 속하지 않은 중립지대 의원들이 후보를 단일화 해 원내대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회동을 갖고 사실상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들 의원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계파정치가 우리 한국당의 최대 문제"라며 "지난 총선 패배 또 탄핵 국면에서의 당 분열 그리고 이어진 대선 패배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있던 게 바로 계파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계파정치를 청산하지 않으면 우리 당에 미래가 없고 보수도 제대로 설 수가 없다는 마음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결집되고 있다"며 "이 힘을 통해 우리 당을 통합시키고 이 나라를 존망의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심정으로 오늘 논의를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특정 계파가 당을 독단적으로 이끄는 것을 고치고 개혁하려면 중립지대의 힘이 필요하다는 데 이, 조 의원과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화를 이루고 경선에서 원내대표가 됨으로써 양대 계파를 종식시키고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들은 새 정당의 이미지를 원하고 있다. 계파청산은 물론이고 대여관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두 의원님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한국당을 위기헤서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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