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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번이상 올빼미버스 탑승…심야귀갓길 책임

등록 2017.12.0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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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번이상 올빼미버스 탑승…심야귀갓길 책임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민의 심야 귀갓길을 책임지는 심야전용버스 '올빼미버스'를 이용한 승객이 1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시민(올 3분기 기준 1015만8411명) 1명이 1번 이상 올빼미버스를 이용한 셈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9월 운행 개시후 올해 9월까지 4년간 올빼미버스를 탄 승객은 1183만9322명이다. 하루평균 8005명이 탑승했다.

 N13(상계동~장지동)·N15(우이동~사당역)·N16(도봉산~온수동)·N26(방화동~신내동)·N30(강일동~서울역)·N37(진관동~장지동)·N61(신정동~노원역)·N62(신정동~면목동)·N65(개화동~시흥동) 등 9개노선에서 노선당 4~10대씩 총 70대가 새벽 귀갓길을 달리고 있다.

 시는 종로·광화문을 중심축으로 방사형 노선망을 구축해 지역별 균형을 맞췄다. 긴 노선의 경우 올빼미버스가 양쪽 차고지에서 동시에 출발하게 해 방향별 배차시간 공백을 최소화했다.

서울시민 1번이상 올빼미버스 탑승…심야귀갓길 책임

올빼미버스는 평일과 주말, 휴일을 막론하고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45분까지 달린다. 배차간격은 20~35분이다. 이용요금은 2150원이다.

 노선 개통후 하루평균 5000명이던 승객은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9월 1만명을 넘어섰다. 9월에는 1만1000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만1484명을 기록했다.

 노선별 1일 평균 대당 승객 수를 보면 N61번(신정동~노원역)이 197명으로 가장 많다.

 요일별 승객 수를 비교하면 금요일·토요일·화요일·목요일·수요일·월요일·일요일 순이다.

서울시민 1번이상 올빼미버스 탑승…심야귀갓길 책임

시간대별로는 2시·1시·3시·24시·4시·5시·23시 순으로 승객이 많았다.

 시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연말 송년회 전용 올빼미버스를 마련했다. 연말 송년회후 늦은 귀갓길에 교통수단 확보가 어려워 발을 굴렀던 시민들을 위해서다.

 8일부터 연말까지 N854번(사당역~건대입구역)과 N876번(새절역~여의도역)이 서울시내를 달린다. 매주 5일간(수~일) 운행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가 많은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운행하니 많은 이용바란다"며 "운행초기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올빼미버스처럼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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