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정환의 맛볼까] 연말 리뉴얼·신규 오픈한 호텔 ·외식업계

등록 2017.12.05 10:59:12수정 2017.12.05 14:54: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엘본 더 테이블 '챕터2' 신메뉴.

【서울=뉴시스】엘본 더 테이블 '챕터2' 신메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외식 및 호텔 업계가 분주하다. 매장을 리뉴얼하고, 요리에 변화를 주거나 새로 오픈하고 있다.

각종 모임을 앞뒀다면 새로운 맛을 앞세운 이런 집들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그래서 한 번 꼽아본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엘본 더 테이블은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챕터2'를 개막했다.

셰프테이너 최현석 셰프가 이끈 '챕터1'이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창의적인 이탈리안이었다면 챕터2는 '컨템포러리 유러피안 퀴진'을 표방한다. 새로 영입한 노해동 셰프가 주도한다.

노 셰프는 미슐랭 3스타인 홍콩의 '조엘 로부숑 아틀리에'를 비롯해 1스타인 영국 런던의 '제이슨 애서튼',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26차례 뽑힌 호주 시드니의 '큐에이' 등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국내에서는 CJ푸드빌(더스테이크하우스, 더플레이스) R&D 셰프를 지내 대중성도 갖췄다.

그는 이곳에서 깊은 맛과 절제된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메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맞춰 인테리어를 기존 격식 있는 형태에서 편안하고 심플한 현대적 이미지로 탈바꿈시켰고. 디시 웨어는 자연스럽지만 시크한 메뉴가 부드럽게 돋보일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메뉴는 노 셰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를 비롯해 '트러플 리소토' '투 플러스 한우 채끝 스테이크' 등 다양한 단품, '치즈 플래터' 등 와인 혹은 칵테일에 곁들이기 적합한 스낵 메뉴 등을 낸다. 1인 식사 고객을 위한 바 테이블도 운영한다.

코스 런치 5만5000원·디너 9만5000~12만원.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일식당 '만요 produced by 카가망'의 '가이세키 요리'.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일식당 '만요 produced by 카가망'의 '가이세키 요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일식당 '만요'를 '만요 produced by(프로듀스드 바이) 카가망'으로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이를 위해 일본 오사카의 고급 일식 레스토랑 '카가망'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38년 전통의 카가망은 고급스러운 맛과 서비스로 미슐랭 가이드 평가에서 여러 차례 '스타' 등급을 받았다.

이 호텔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가망의 특별한 맛과 서비스를 고객이 만요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만요 produced by 카가망은 새로 부임한 무라카미 타다시 총괄 셰프의 기술력을 더한 일본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앞세운다.

무라카미 셰프는 일본 도쿄 긴자의 스시 명가 '큐베이 스시' 출신으로 일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스시야'를 거쳐 웨스틴 서울 조선 '스시조' 총괄 셰프를 역임한 34년 경력의 일식 장인이다.

그는 그간 만요를 이끌어온 정재천 셰프와 함께 만요 produced by 카가망의 특색있는 신메뉴들을 개발한다.

스시 메뉴로 전채 찜 전복·특선 초밥 10종·새우 오징어 돌구이 등을 포함한 런치 코스(8만원부터), 새우와 오징어 돌구이·맑은국·생선회 등과 함께 셰프의 특선 추천 메뉴로 구성한 디너 코스(15만원부터) 등을 준비한다. 

새롭게 마련한 데판야끼 스테이지에서는 샐러드·한우·모둠채소 등을 포함한 런치 코스(6만원부터), 한우와 전복·생선회·흰 살 생선 등 신선한 해산물로 이뤄진 디너 코스(15만원부터) 등을 내놓는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내년 2월28일까지 '복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자연산 제철 참복을 이용해 가이세키 요리와 사시미, 튀김, 구이 요리 등 단품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판다 익스프레스의 테이크아웃 메뉴.

【서울=뉴시스】판다 익스프레스의 테이크아웃 메뉴.


○···아메리칸 차이니스 레스토랑 판다 익스프레스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 신규 매장을 최근 오픈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중국 요리에 패스트푸드 방식을 접목한 색다른 스타일로 1983년 앤드루 청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매장을 처음 오픈한 이후 미국 최대 차이니스 레스토랑 체인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미국은 물론 두바이, 일본 등 전 세계에 19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직원은 3만여 명, 연 매출 2조원대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SF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지난 2014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처음 문을 열었다.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2호점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매장이다. 국내에서는 쉑쉑버거와 함께 아메리칸 먹방 라이프를 실현하는 곳으로 통한다.  

라이스 또는 누들 1개(볶음밥, 챠우면, 야채 믹스, 흰 밥 등 4종)와 함께 메인 메뉴( 오렌지 치킨, 쿵파오 치킨, 상하이 앵거스 스테이크, 허니 월넛 쉬림프 등 19종)를 1~3개 고르는 방식이다. 선택하는 메인 메뉴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1개 7500원, 2개 9500원, 3개 1만2000원. 

모든 음식을 매일 아침 들여온 신선한 재료로 만든다. 중국요리용 팬인 웍(Wok)을 사용해 빠르게 볶아내 음식에 불 맛과 향을 살아있다. 매장에서 즐기거나 테이크아웃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