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타니 쇼헤이가 갑, 메이저리그 영입경쟁 7구단으로 압축

등록 2017.12.05 10:34: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타니 쇼헤이가 갑, 메이저리그 영입경쟁 7구단으로 압축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 영입전이 뜨거운 가운데 7개 팀이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됐다. 미국 현지 미디어는 5일(한국시간) 오타니 측이 메이저리그 7개 구단과 면담한다고 보도했다.

 협상을 벌일 7개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다.

 지난달 오타니는 대리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전 구단에 자신을 영입하려는 이유와 투타 겸업 등 활용 계획에 대한 답변서를 요청했다. 30개 구단 중 27개 팀이 답변서를 제출했다. 서부에 위치해 있고, 스몰마켓 구단을 선호하는 오타니는 답변서를 내용을 검토한 뒤 후보군을 추렸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일찌감치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오타니는 이날부터 7개 구단과 만나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7개 구단 중 외야가 허술한 샌프란시스코와 선발 진입이 용이한 컵스가 영입전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 쇼헤이가 갑, 메이저리그 영입경쟁 7구단으로 압축

두 팀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어 '타자' 오타니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만 23세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의 국제 아마추어 드래프트 규정(만 25세 미만)이 적용돼 계약 총액이 500만 달러를 넘지 못한다. 계약금 규모만 보면 텍사스가 353만5000 달러를 쓸 수 있을 뿐 나머지 구단은 30만~15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사실상 헐값에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만큼 투타 겸업 의지를 굽히지 않은 채 입맛에 맞는 구단과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협상 마감시한은 23일 오후 1시59분(현지시간 22일 오후 11시 59분)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