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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최고위원직 사퇴…"의원직 상실, 통합 견제 아니길"

등록 2017.12.06 0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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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국민의당 최명길 전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으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7.12.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국민의당 최명길 전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으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7.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형(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최명길 국민의당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최고위원직 유지와 관련해 "옳지 않은 상실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저로서는 억울함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당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주도했던 최 전 의원은 "끊임없이 외연을 넓히는 것을 주저하고 망설이는 정당은 소멸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우리 당원과 지지자를 보고 과감하게 변신할 때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선고일 지정과 판결이 우리당의 통합 논의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최고위원이 아니어도 좌우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문제해결, 실천이념의 중도정치가 힘을 얻도록 돕겠다"며 "이번주 내내 우리 영공을 떠다니는 미국 폭격기의 의미는 뭔지, 사기업의 임금을 정부가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이 왜 안 되는지 말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국민의 신뢰가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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