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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올림픽 러시아 개인적 참가 결정에 "최악피해 다행"

등록 2017.12.07 11: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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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8.10.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8.10.


 "동계올림픽 강국 불참에 우려한 건 사실"
 "IOC와 선수 개인자격 참가 방안 협의"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7일 국가 차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보이콧을 하지 않고 중립국 신분으로의 선수 개인이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결정에 안도의 뜻을 나타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수 개인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막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저희로써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동계올림픽 강국인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불참) 결정으로 인해서 정부가 걱정과 염려를 해온 부분도 사실"이라면서 "어쨌든 최악은 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IOC와 협의해서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동계올림픽 종목 전통의 강호인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불참은 흥행 차원에서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정부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수 차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전날 "올림픽이 평화 제전으로서 성공해야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선수의 참석을 바란다는 주최국 차원의 메시지가 문체부를 통해서 나갈 수 있다"며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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