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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트럼프"…이스라엘 도시, '트럼프 공원' 만든다

등록 2017.12.08 0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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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7.12.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7.12.8.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의 한 도시가 공원 이름을 '트럼프'로 명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해안도시 키르야트 얌의 다비드 에벤 주르 시장은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은 모든 유대인들의 꿈이다. 트럼프는 전 세계에게 예루살렘이 그의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는 그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그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의 행동은 용감했고, 그의 전임자들 중 아무도 하지 못했던 전례없는 조치였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름을 딴 공원은 다음해 개장할 예정이다. 키르야트 얌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놀이터도 함께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키르야트 얌 시는 '트럼프 공원' 안을 수일 내에 시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선포했다. 또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준비를 명령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 탓에 이 곳을 둘러싼 역사적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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