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통일부, 美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 일축

등록 2017.12.08 11:02: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8일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의 '평창 참가 여부 미정' 발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 간 통화 시에도 미국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일리 대사가 한반도 긴장 상황에 따라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재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는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이후 통화에서도 참여 방침을 재확인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도 약속한 바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야기했고, 백악관 언론 발표문에도 이런 미국 측의 입장이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아울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방북 여부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어, 추후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정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지원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오는 11~14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에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방한은 내년 2월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 예정인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