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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화산조청·우슬식혜', 맛의 방주 등재

등록 2017.12.08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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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뉴시스】김종효 기자 = 8일 전북 고창군은 지역의 전통 '화산조청'과 '우슬식혜'가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2017.12.08. (사진 = 고창군 제공) photo@newsis.com

【고창=뉴시스】김종효 기자 = 8일 전북 고창군은 지역의 전통 '화산조청'과 '우슬식혜'가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2017.12.08. (사진 = 고창군 제공) [email protected]

【고창=뉴시스】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역의 전통 '화산조청'과 '우슬식혜'가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맛의 방주'는 글로벌화로 획일화된 음식의 생산과 소비, 문화를 경계하고 지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비영리기구인 국제슬로푸드협회가 1997년부터 펼치고 있는 국제적 사업이다.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발굴해 목록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을 활성화하는 연계 사업을 펼친다.

 선정기준이 까다로워 전 세계적으로 4635개, 국내에는 71개의 품목만 '맛의 방주'에 등재돼 있다.

 '맛의 방주'에 등재된 '화산조청'은 군이 지원·육성하는 전통식품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선운도원에서 생산하는 전통 조청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의 황금들녘에서 생산된 쌀을 기본으로 복분자와 도라지, 생강 등 여러 약재를 넣어 만드는 음식으로 건강한 단맛은 세계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어 '우슬식혜'는 농한기 무릎이 아픈 부녀자들이 우슬뿌리로 식혜를 만들던 민가의 풍습을 이어받아 선운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상품화한 전통 음료다.

 군은 앞으로도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 사업과 같이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를 통해 고창 전통의 음식문화를 세계무대에 알리는 데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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