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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정기국회 성과 '자화자찬'…"도약대·괄목·선방"

등록 2017.12.08 17: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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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지진·화재 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30인 중 찬성 229인, 반대 0인, 기권 1인으로 가결 처리되고 있다. 2017.12.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지진·화재 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30인 중 찬성 229인, 반대 0인, 기권 1인으로 가결 처리되고 있다. 2017.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첫 번째 정기국회가 마무리된 8일 여야는 '도약대·괄목·선방' 등을 거론하며 저마다 '자화자찬'의 평가를 내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新) 대한민국의 도약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고 국민의당은 양당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정국을 주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했다. 자유한국당은 나름대로 선방은 했으나 아직 산적한 과제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소야대 정국의 한계를 절감하기도 했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사람 중심' 새해 예산안 처리,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통과,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가결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며 "그러나 본격적인 민생회복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 정비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개혁입법이 뒤따라야 하지만 한국당의 '견강부회', '자중지란'에 가로막힌 것"이라며 "우리 당은 2주간의 임시국회 기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공수처 설치, 국정원법 개정 등 권력기관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더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0일 동안 국민의당은 다당제 하의 국정운영을 사실상 주도해왔고, 양 극단의 소모적 대결정치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자부한다"며 "'정기국회의 꽃'이라는 국정감사에서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거대 양당이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이라는 이분법적 대결구조에 매몰되어 있을 때 국민의당은 민생국감·정책국감이라는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예산안 심사와 관련 아쉬움도 있었지만 필수불가결한 민생과 복지예산, 시급한 안보예산, 지역균형발전 예산 등에 있어 합리적 증감을 견인해 냈다. 이로서 타협을 통한 협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 중에 방송법과 국회선진화법, 사법개혁, 선거구제 개편 등 중요한 개혁입법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며 "다음 주부터 시작될 임시국회를 통해 개혁입법에 전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보탰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석 255인, 찬성 214인, 반대 16인, 기권 25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17.12.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석 255인, 찬성 214인, 반대 16인, 기권 25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17.12.08.  [email protected]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100일 하면서 의원들 개개인으로 상임위 활동, 법안활동, 국정감사 등 통해 많은 감회가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번 의정활동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이 생기면 여러분은 100점 맞을거라 감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년 동안 어려운 시기에 같이 힘 합쳐줘서 우리가 지금 2018년도 정기국회를 맞이하게 될 때까지 같이 힘 써주신 우리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 우리 앞에 아직도 여러 가지 일이 산적해있는 것 같다. 적폐청산 관련 수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2명 퇴출, 방문진 MBC 신임사장에 광우병 괴담 주역이란 평가받는 최승호라는 사람이 선임된 점 등 이런 상황 보면서 결국 우리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지키는 세력은 바로 우리 자유한국당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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