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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로사리오, 한신과 2년 82억원에 계약 합의"

등록 2017.12.09 14: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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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윌린 로사리오.

【서울=뉴시스】 윌린 로사리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거포 윌린 로사리오(28)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와 '스포츠 호치'는 9일 "로사리오가 한신과 최대 2년간 750만 달러(약 38억3000만 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닛칸 스포츠'는 한신이 2년 총액 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 중이던 로사리오는 3경기에만 출전한 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했다. 한신은 뉴욕으로 담당자를 파견해 세부 사항 조율에 나섰다. 로사리오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는대로 계약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들이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1+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연봉 350만 달러를 받고, 일정한 성적을 내면 2년째 계약이 자동으로 체결된다. 2019년 연봉은 400만 달러다.

 한신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외국인 선수는 1997시즌을 앞두고 한신에 입단한 마이크 그린월로, 당시 엔화로 3억5000만 엔의 연봉을 받았다. 로사리오의 내년 연봉을 엔화로 환산하면 3억9700만 엔으로, 그린월보다 높다.

 로사리오는 한화에서 2016년 130만 달러, 올해 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로사리오는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의 성적을 냈다. 2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작성한 로사리오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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