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현대캐피탈이 달아오른다, 시즌 첫 3연승

등록 2017.12.09 18:37: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 OK저축은행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스파이크 서브를 하고 있다. 2017.12.09.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 OK저축은행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스파이크 서브를 하고 있다. 2017.12.09.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1 25-21 21-25 25-21)로 이겼다.

지난 6일 삼성화재의 12연승을 저지한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마저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8(9승5패)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30·11승3패)에 2점차로 다가섰다.

문성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후위공격 4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 등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이었다. 안드레아스와 신영석이 각각 13점과 11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3(4승10패)으로 여전히 최하위다. 블로킹에서 7-14로 밀렸고 범실은 상대보다 11개나 많은 39개를 기록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인 브람을 교체하는 강수까지 뒀지만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1세트 15-16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2-20에서는 송준호의 강타와 박주형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끈질긴 수비로 우위를 지켰다. 문성민은 23-20에서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깜짝 활약 속에 3세트를 따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4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에 편승해 14-9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4060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0(25-21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16개의 블로킹(GS칼텍스 3개)으로 상대 창을 무력화했다. 양효진(20점)은 6번이나 손맛을 봤고 비교적 키가 작은 황민경(9점)도 4개의 블로킹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승점 24(8승4패)로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26·8승4패)를 바짝 추격했다.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졌다. 대부분 공격 지표는 현대건설과 엇비슷했지만 블로킹에서 크게 밀렸다. 승점 11(5승7패)로 6개팀 중 5위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