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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시정 비판'-최영호 '상생 강조'

등록 2017.12.10 18: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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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 8일 오후 7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의 '광주의 권력' 출판기념회에서 민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10 (사진=도서출판 단비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 8일 오후 7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의 '광주의 권력' 출판기념회에서 민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10 (사진=도서출판 단비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장 출마예정자인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과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이틀 간격으로 출판기념회와 포럼 출범식에 갖고 정치적 세(勢)를 과시하며, 선거레이스를 본격화했다.

 민 청장은 지난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의 권력' 출판기념회를 가졌고, 최 청장은 10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상생포럼' 출범식에 초청자 신분으로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 유력 정치인과 현역 광역단체장 등 40명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했고, 지난 대선주자이자 '자치분권 전도사'라는 점에서 민 청장과 닮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접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역 발전의 동력을 상생에서 찾기 위한 '상생포럼' 출범식이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특별게스트로 참여한 최영호 남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김남국 변호사가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2017.12.10 (사진=상생포럼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역 발전의 동력을 상생에서 찾기 위한 '상생포럼' 출범식이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특별게스트로 참여한 최영호 남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김남국 변호사가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2017.12.10 (사진=상생포럼 제공) [email protected]

포럼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의원, 민 청장과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등 광주시장 후보군이 대거 참석했고, 금남로 촛불집회 사회자인 백금렬씨가 토크쇼 진행자로, 탐사전문기자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출판기념회는 '광주출정가'로 막을 올렸고, 포럼은 '임을 위한 행진곡' 연주로 막을 내려 이채로웠다.

 행사 특성상 출판기념회에서는 저자의 인사말이 있었으나, 포럼에서는 초청자 신분으로 선거법 위반 등을 염려해 인사말이 생략됐다.

 메시지도 차별화됐다. 민 청장은 작심한 듯 광주시정에 비판의 각을 세웠다.

 그는 민선6기 광주시 출범 후 불거진 '세월오월'(홍성담 작) 전시 불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문제, 아파트숲으로 변하는 도심, 도심공원 일몰제 등을 일일이 언급한 뒤 "자존심도, 자랑스러움도 사라지면 광주가 아니다. 모든 게 광주다워야 한다"고 시정을 비판했다.

 그런 뒤 "민주성지 광주를 민주주의 정원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정원이 정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탁월한 정원사가 필요하다"며 "광주는 불행하게도 그런 정원사를 채용하지 못했지만 이젠 가능하다. 새로운 기회가 와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시정 비판에는 말을 아낀 채 상생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상생은 광주와 전남이 양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의미고, 넓게는 사회 양극화 해소, 공존하고 화합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생 전략으로는 "나주혁신도시가 상생 발전 전략의 상징"이라며 "에너지 밸리 조성과 같이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힘을 쏟아서 아이템을 선정한 뒤 실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고, 그런 능력이 되는 지도자를 뽑는데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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