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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프로농구 KCC, 최근 10경기 9승1패···단독 2위 도약

등록 2017.12.10 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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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주 KCC가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찰스 로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4-87로 승리했다. 로드는 하승진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사진 = KBL 제공)

【전주=뉴시스】 전주 KCC가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찰스 로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4-87로 승리했다. 로드는 하승진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전준범, 3점포 6방···현대모비스 2연패 탈출
인삼공사, 3연승으로 단독 5위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다시 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찰스 로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4-87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6일 서울 SK에 일격을 당한 KCC(15승6패)는 다시 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원주 DB(14승6패)를 반 경기차로 따돌렸다. 선두 SK(15승5패)와의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전자랜드는 KCC의 높이와 빠른 공수전환을 막지 못했다. 12승9패로 5위 안양 KGC인삼공사(11승10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로드는 하승진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안드레 에밋과 이정현, 송교창이 각각 18점, 16점, 14점을 지원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상대와의 자존심 싸움에 집중한 탓에 팀플레이가 죽었다. 브라운의 개인 기록은 26점(6리바운드)으로 좋았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KCC는 전반을 55-40으로 크게 앞서며 끝냈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반격을 시작했지만 에밋이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에 연이어 성공했다. 이 쿼터에서 혼자 9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CC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신예와 벤치 자원으로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의 3점슛 6개에 힘입어 82-72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슈터 전준범의 3점슛 6개에 힘입어 82-72로 승리했다. (사진 = KBL 제공)

【울산=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슈터 전준범의 3점슛 6개에 힘입어 82-72로 승리했다.

전날 인삼공사에 63-83, 20점차 완패를 당하는 등 2연패에서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소중한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10승(11패)째다.

오리온(5승16패)은 2연패에 빠졌다.

전준범은 초반부터 쾌조의 슛 감각으로 3점슛 6개를 터뜨리는 등 20점을 올려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레이션 테리가 22점을 지원했고 양동근(9점 8어시스트), 함지훈(8점 7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9점)도 제 몫을 했다.

주전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은 외국인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 버논 맥클린(26점), 저스틴 에드워즈(26점)가 52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인삼공사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전에서 데이비드 사이먼과 큐제이 피터슨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96-71,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11승10패)는 서울 삼성(10승10패)을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왼팔에 가벼운 통증을 안고 있는 사이먼은 27점 7리바운드로 투혼을 발휘했고 피터슨은 24점 10어시스트로 KT 수비진의 혼을 빼놨다. 오세근(10점 9리바운드)과 이재도(9점)의 지원도 영양가 만점이었다. 인삼공사는 전날 현대모비스를 크게 이기는 과정에서 주전 선수들이 충분하게 쉬었다. 이틀 연속 경기에도 체력 부담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KT는 1쿼터 7-23으로 주도권을 내주며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첫 연승을 2경기에서 멈췄다. 4승17패로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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