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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루키 시즌 개막전 우승…통산 3승 달성

등록 2017.12.10 1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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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베트남서 열린 KLPGA 효성 챔피언십 정상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본격적인 루키 시즌을 맞은 최혜진(18·롯데)이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부터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서연정(22·요진건설), 박결(21·삼일제약), 임은빈(20·볼빅·이상 8언더파 208타) 등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보그너 MBN 오픈’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불린 최혜진이다.

8월 생일이 지나고 전격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우승은 없었지만 5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등 '톱5'에 두 번 오르며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이벤트 대회인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루키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8시즌 신인상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시작부터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단단히 사고를 쳤다. KLPGA 투어 사상 신인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이날 빠린다 포칸(태국)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등에 돌입한 최혜진은 2번홀(파5)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 1타를 줄이며 끝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포칸이 11번홀(파4)에서 2타를 잃고 주춤하는 사이 최혜진은 11번홀(파4). 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기세를 탄 최혜진은 13번홀(파4)에서는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포칸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큰 위기 없이 나머지 5개 홀 연속 파로 막은 최혜진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통산 3승을 거머쥔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도 획득하며 2018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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