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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우승 최혜진 “루키 시즌 기대…공격적인 모습 보여줄 것”

등록 2017.12.10 2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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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최혜진(18·롯데)이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부터 역전승을 일궈내며 범상치 않은 루키 시즌을 예고했다.

최혜진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7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8월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6개 대회 만에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본격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게 되는 최혜진은 개막전부터 정상에 오르며 언니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최혜진은 경기를 마친 뒤 "초반에 선두와 타수 차가 많이 나서 우승보다는 아쉬움이 덜 하게끔 마무리를 잘하자는 마음으로 최종 라운드에 임했더니 우승이 따라왔다"며 "기다리던 첫 우승이 이렇게 빨리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게 처음이고, 더군다나 루키 시즌이라 첫 스타트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며 "우승이 목표였지만 이번 대회는 톱5, 톱10 안에 들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기대보다 잘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루키 시즌 개막전 우승을 달성한 최혜진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 사실 이건 루키이자 개막전이 아니면 다시는 도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적으로 경기에 만족감을 나타낸 최혜진은 2번홀(파4)과 13번홀(파4) 두 차례 칩인 버디를 잡아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두 홀 모두 세컨드 샷이 그린을 벗어난 프린지 지역에 떨어졌다. 7m 이상의 쉽지 않은 샷이었지만 버디로 연결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혜진은 "후반 11번 홀부터 연속 3개 버디를 한 뒤, 선두라고 듣긴 했는데 몇 타 차인지 몰랐다"며 "최대한 타수 줄이자는 생각으로 마지막 홀까지 왔다. 그린에 와서 두 타 차인 것을 보고 마음을 좀 편하게 놓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루키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최혜진은 "처음으로 풀 시즌을 치르게 될 2018년 루키 시즌이 기대가 많이 된다"며 "하반기 5개 대회를 뛰어 봐서 나름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2018시즌은 내 스타일 대로 공격적인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서울=뉴시스】 최혜진이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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