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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미국우선주의는 미국에 해롭다"

등록 2017.12.11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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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미국우선주의는 미국에 해롭다"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에 대해 "미국 국익에 해롭다"고 비판했다.

10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우선주의의 전체적인 개념은 '미국인들의 이익이 미국에 의해 그 자체로 가장 잘 보호되며, 국제 기구들은 그것에 별로 기여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전제돼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혼자만을 생각하기엔 너무 크고 연관된 일들이 많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이 세계적인 사고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과 10월 각각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유네스코에서 탈퇴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은 기후변화나 이민 문제 뿐만 아니라 시리아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수단 등의 위기 상황과도 관련돼 있다"며 "해결책을 찾고, 분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 미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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