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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이라가 저만치 가네···1000m도 접수, 1분12초09 세계신

등록 2017.12.11 0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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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AP/뉴시스】 1000m 세계신기록을 세운 고다이라

【유타=AP/뉴시스】 1000m 세계신기록을 세운 고다이라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상화(28·스포츠토토)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일본 여자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주자인 고다이라 나오(31)가 10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1분12초0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5년 11월 브리트니 보우(미국)가 세운 세계기록(1분12초18)보다 0.09초 빨랐다.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 개인종목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한 것은 고다이라가 처음이다. 500m에서 연일 이상화를 누르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고다이라는 1000m에서도 전망을 밝혔다.

고다이라는 "마지막 바퀴는 정말 힘들었다. 내 스스로에게 '그낭 가라'고 말해야 했다"면서 "이제는 조금 자신감을 갖고 (500m 뿐 아니라) 1000m도 내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 많은 축하를 해줘 기쁘다"며 웃었다.

함께 출전한 박승희(25·스포츠토토)는 1분14초64로 20명의 선수 중 15위에 올랐다. 여자 3000m 디비전B 2차 레이스에 나선 김보름(24·강원도청)은 4분04초44로 6위를 차지했다.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은 50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6분15초02로 11위에 자리했다. 테드 얀 블로먼(캐나다)는 6분01초86으로 이 부문 세계기록을 10년 만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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