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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일반고 만족도 향상

등록 2017.12.1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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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서열화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온 ‘일반고 전성시대’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10월말부터 2주동안 일반고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고 189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생 2만1346명, 학부모 1만352명, 교원 1만686명 등 총 4만2384명이 참여했다.
 
 우선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확대 지원(교당 연 1억원 내외 지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과 학교 교육의 변화에 대한 평균 만족도(5점 만점)를 조사한 결과 학생은 3.59점, 학부모 3.75점, 교원은 3.98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06, 0.07, 0.09점이 각각 향상된 것이다.
 
 문항별로 보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운영’에 각각 3.78, 3.92, 4.25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기초학력지도는 3.40, 3.57, 3.67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8년도에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분야로는 학생(23.89%)과 학부모(26.46%), 교원(24.44%) 모두 ‘교육과정 다양화’를 꼽았고 수업방법 개선(22.91%-22.23%-21.78%), 진학지도 내실화(21.39%-25.87%-17.70%)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2017 일반고 전성시대 만족도

2017 일반고 전성시대 만족도



 [email protected] 서울교육청은 “학부모가 교육과정 다양화 영역을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할 영역으로 꼽은 것은 전년도에 진학지도 내실화 영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던 것과 관련이 깊다”며 “학부모들이 진로진학과 연계한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서울교육청은 내년에도 학교별 운영결과보고서 및 운영계획서 심사를 통해 학교별 특색에 맞게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추진 계획과 연계해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진정성, 실효성 있는 과목 선택을 위한 교사·학생·학부모의 진로·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과목 선택 안내 책자 보급(3월) 및 설명회 실시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컨설팅 및 워크숍·연수 지원 ▲학부모 연수 및 의견 수렴, 홍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고 지원을 통해 전년에 비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를 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여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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