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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지난해보다 쉬웠다…수능 변별력 하락

등록 2017.12.11 11:53:04수정 2017.12.11 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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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1327명이며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10.03%이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1327명이며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10.03%이다. [email protected]


 평가원, 수능 채점 결과 발표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5점
 지난해 대비 국어 5점 수학 나형 2점 하락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 10.03%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2~3문제 정도 틀리면 1등급이 나오는 수준이어서 변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무려 3분의 1 가량에 달해 변별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채점 결과 국어와 문과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 영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자가 받게 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영역별로 국어는 134점,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5점, 수학 나형은 2점이 내려갔다.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준(130점)을 유지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지면 낮아진다.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10.03%(5만2983명)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90점 이상 비율이 7.8%(4만286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고 볼 수 있다.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29.68%(15만6739명)에 달했다.

 시기자 평가원 기획분석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표준점수가 내려갔다는 것은 시험이 쉬워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국어는 쉬워졌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지난해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어는 지난해 상대평가로 시행됐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평가원은 12일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표를 배부한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1327명으로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3만2489명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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