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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베이징서 MD 방어합동 훈련 개시…사드·북한 겨냥

등록 2017.12.11 1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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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과 러시아 양국군이 11일 베이징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위협을 겨냥한 미사일방어(MD) 합동훈련을 개시했다.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출처: 환추왕) 2017.12.11

【서울=뉴시스】중국과 러시아 양국군이 11일 베이징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위협을 겨냥한 미사일방어(MD) 합동훈련을 개시했다.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출처: 환추왕) 2017.12.11

러 전문가 "북·미 불확실성 대응 목적도 있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과 러시아 양국 군이 11일 베이징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겨냥한 미사일방어(MD) 합동훈련을 개시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양국 군이 이날부터 16일까지 6일간 ‘공천안전(空天安全-2017’로 불리는 시뮬레이션 MD 합동훈련을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23~28일 양국 군이 모스크바 인근 항공우주방위군(ADF) 중앙연구소에서 첫 합동 MD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합동 훈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러 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 실시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이지만 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특정된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최근 진행된 중·러 양국 최초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방어(MD) 합동훈련기간에 실제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군사채널은 여러 외신을 인용해 "중·러 양국이 MD 분야 첫 공동 훈련인 '항공 우주 방위 2016'을 개최하는 기간, 러시아 군이 A-235 방공시스템의 위성 요격미사일인 '누돌(Nudol)'을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안보 전문 매체인 프리 비컨이 제공한 A-235 누돌 미사일과 발사대 자료사진. (사진출처: 프리비컨) 2016.05.30

【서울=뉴시스】최근 진행된 중·러 양국 최초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방어(MD) 합동훈련기간에 실제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군사채널은 여러 외신을 인용해 "중·러 양국이 MD 분야 첫 공동 훈련인 '항공 우주 방위 2016'을 개최하는 기간, 러시아 군이 A-235 방공시스템의 위성 요격미사일인 '누돌(Nudol)'을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안보 전문 매체인 프리 비컨이 제공한  A-235 누돌 미사일과 발사대 자료사진. (사진출처: 프리비컨) 2016.05.30

익명의 중국 군사전문가는 환추스바오에 “이번 훈련이 실전에 보다 가까운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훈련에 비춰볼 때 일부 훈련 종목들은 야외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훈련 기간 러시아군은 A-235 방공시스템의 위성 요격미사일인 '누돌(Nudol)'을 실제로 발사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바실리 카신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연구원은 “러시아 방공시스템인 S-400, S-300 및 중국의 방공시스템인 훙치-9가 이번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군사전문가이자 러시아 군사 매체 '국가의 무기고' 편집장인 빅토르 무라호프스키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은 양국간 방공, MD 시스템의 호환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과 미국과 북한의 불확실성에 실질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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